시니어도 디지털로 학습하고 무인 키오스크로 외식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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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쉽고 편한 키오스크, 시니어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무인·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주문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과 인건비 절감 및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위해 키오스크 도입을 하는 업주들이 늘면서 무인 키오스크는 더욱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문화 약자인 고령층 어르신들은 외식업계 뿐 아니라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커피전문점 등 전 업종에 걸쳐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날수록 키오스크 이용 방법의 미숙으로 실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키오스크 거래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4%는 키오스크의 복잡한 단계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으며, 또한 별도로 키오스크 경험이 없는 65~69세 소비자 5명을 대상으로 실제 각 매장의 키오스크 사용 모습을 관찰한 결과 대부분 키오스크 이용에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디지털 격차가 사회적 차별과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특별시가 주관하고 ㈜에이럭스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연습용 키오스크 기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키오스크를 접할 수 있도록 헬프데스크를 운영중에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 기초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강서구 염창지역정보센터, 강서구 곰달래어르신복지센터,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 은평구 신사종합사회복지관, 송파구 가락1동 주민센터 등에서는 해당 센터의 로비에서 매주 요일별 3~4시간씩 2주~6주에 걸쳐 "키오스크의 모든 것-무인결제기 실전연습하기"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키오스크 사용을 두려워하던 고령층은 디지털 생활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스스로 키오스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에서 “키오스크 무인결제기 실전연습하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례1 키오스크 반복연습 수업으로 무인 결제 성공

영등포에 거주하는 A(72세)씨는 키오스크 주문으로 낭패를 봤던 적이 많아 그 설움을 극복하고자 해결 방안을 찾아보던 중 은평구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키오스크의 모든 것- 무인결제기 실전연습하기” 수업을 알게 되었다. 가뭄의 단비를 만나듯 영등포에서 신사동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수강신청을 한 A씨는 이 수업을 통해 키오스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고 실제 키오스크 기계를 사용하며 키오스크와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A씨는 키오스크 수업과정 중 실제로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되는 키오스크 기계로 강사의 지시에 따라 음식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시도해 보았지만 결제 수단에 따라 달라지는 결제 방법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복학습을 하면서 키오스크 기계에 익숙해지는 변화를 맞이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는 실제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몇 번 시도하다 안되면 이내 자기 자리를 내어주곤 했는데 이번 키오스크 수업을 통해 원없이 연습해보고 성공까지 경험하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내가 나이가 많은 시니어지만 내 나이탓만 하며 옛날것만 고집하기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것도 배우고 특히 무인결제기처럼 앞으로 살면서 자주 접해야 하는 기기사용법을 배우게 되서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한 A씨는 “그동안 키오스크 사용방법이 어려워 이런걸 설치해 놓는 가게들에 항의도 했었는데 디지털배움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히고나니 이제는 좀 자신감이 생긴다”며 시니어들을 위한 디지털 학습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사례2 디지털배움터 학습으로 병원 접수부터 결재까지 키오스크로 성공
 

신사동에 거주하는 B(76세)씨는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갈 때 마다 불편함을 겪었다. 병원 접수부터 결재까지 모두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갈때마다 매번 혼자서 모든 처리를 할 수 없어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던 B씨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동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키오스크의 모든 것- 무인결제기 실전연습하기” 수업을 듣게 되었다. 

 

병원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했는데 B씨는 수업 중 기계 앞에 설 때마다 긴장이 되어 화면의 글씨도 더 안보이는 것 같고 선택버튼을 누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애를 먹기도 했다고 한다. 해당 키오스크 디지털 수업을 이끄는 친절한 강사와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반복학습을 지속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키오스크와 친숙해져 키오스크 기계 앞에 섰을 때 긴장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여러 번의 반복 학습을 통해 화면에 있는 버튼을 정확히 터치하고 결재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B씨는 “키오스크가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미처 몰랐다. 버튼을 누르는게 재밌더라구(웃음).. 처음에는 겁도 나고 이 기계가 무섭기도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며 “우리 나이에는 어디 가서 뭘 가르쳐 달라고 해도 그 설명을 알아듣기가 어렵다. 이 수업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내가 과연 이 수업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는데 천천히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는 선생님 덕분에 내가 이런 신문물을 익히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주변 친구들에도 이 키오스크 수업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시가 주관하고 ㈜에이럭스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하는 공공사업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를 가지기 쉬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사업이다.


▲디지털배움터에서 “키오스크 무인결제기 실전연습하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에듀동아 김다희 기자 dahee6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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