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 2026 특집 인터뷰] 에이럭스, DSK 2026서 양산력·국산화 정면 승부... “국내 제조 역량 상징하는 500대 드론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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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에이럭스 대표가 에이빙뉴스와 DSK 2026 특집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I 촬영 - 에이빙뉴스

㈜에이럭스(ALUX, Inc., 대표 이치헌·이다인)가 오는 2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는 DSK 2026에 참가한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사업으로 출발해 드론 기체와 핵심 부품, 통합 관제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종합 드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산업용·방산용 드론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산화 기반의 양산 체계를 구축, 차세대 드론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ES 2024, CES 2026 혁신상 심사위원이기도 한 최지훈 에이빙(AVING)뉴스 편집장은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를 만나 DSK 2026에서 선보일 방산·산업용 드론 전략과 기술 경쟁력, 그리고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에이럭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에이럭스(Alux)’라는 사명에는 기업의 방향성과 비전이 담겨 있다. ‘A’는 어떤 분야에서든 가장 앞에 서겠다는 의지를 상징하며, ‘lux’는 라틴어로 ‘빛’을 뜻하는 말로 세상을 밝히고 널리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산업 전반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존재, 그리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빛이 되겠다는 뜻이 ‘에이럭스’라는 이름에 녹아 있다.

에이럭스는 국산 드론을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이다. 기체와 핵심 부품은 물론, 통합 관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운용 시스템까지 자체 역량으로 구축하며 드론 전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 플랫폼을 갖췄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에 대한 관심과 정부 차원의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드론 산업의 현황은 어떤지 궁금하다.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의 군사적 중요성은 분명히 입증됐다. 정찰과 타격, 감시 등 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부각되면서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의 기대감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드론 시장의 90% 이상을 중국이 점유하고 있고, 그중 상당 부분을 DJI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중국산 드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중국계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최근 CES에서 강조된 피지컬 AI 흐름 속에서 드론은 3차원 공간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 역시 크다는 평가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에이럭스의 사업 영역이 궁금하다.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에이럭스는 2015년 코딩·디지털 교육 사업으로 출발했다. 컴퓨팅 사고력이 강조되던 시기에 교육 시장에 진입했지만, 콘텐츠 중심 구조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과 연계한 하드웨어 개발에 나섰다.

로봇을 자체 개발하며 공장을 설립했고, 전국적으로 구축해 둔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하드웨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은 50억 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2019~2020년부터는 드론 개발까지 확대하며 100억 원 이상으로 도약했다.

현재는 교육용 로봇과 드론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초·중·고 및 성인 교육 시장에서 로봇 분야 약 3분의 1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7a3426ea56512.png이미지 제공 - 에이럭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교육 시장에서 산업, 방산 영역 등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사실 교육 시장은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 구조적으로 큰 폭의 확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분야라고 본다. 객단가는 높아질 수 있겠지만, 시장 자체의 성장성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공장과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더 큰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산업용과 방산용 드론으로 라인업을 확장해야겠다고 봤다. 마침 업황 변화로 우수한 개발 인력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해 보석 같은 개발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과거라면 오랜 시간이 필요했을 일들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느낄 만큼 변화의 속도가 크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연간 2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드론 산업에서 연간 수백만 대 규모의 양산 체계를 갖추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공장을 방문한 일부 관계자들은 완제품이 조립되는 모습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PCB 기판을 생산하는 SMT 라인과 모터 라인이 핵심이다. 드론의 경쟁력은 외형이 아니라 전장 부품과 기판 기술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맞춤형 개발과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서는 주요 PCB에 대한 주도권과 자체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외주에 의존하면 수정과 보완에 시간이 반복적으로 소요될 수밖에 없다. 에이럭스는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도 SMT 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2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이번 DSK 2026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할 제품 또는 기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DSK 2026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대부분 방산용·산업용 드론이다. 전시 제품들은 이미 시험 비행을 마친 모델로, 상용화 준비가 완료된 단계다. 특히 방산 분야와 연계된 교육용 상용 드론을 핵심으로 내세운다. 최근 군에서 대규모 드론 인력 양성 계획이 추진되며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산화 부품을 기반으로 한 양산 역량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1~2대를 전시하는 대신, 완제품 드론 500대를 실제로 조립해 전시장 벽면에 대규모로 배치한다. 수주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양산 준비가 완료됐다는 점을 현장에서 증명하겠다는 취지다.

부품 경쟁력도 강조한다. ESC, FC, RTK, 모터, 컨트롤러, 카메라 등 드론 핵심 전장 부품을 폭넓게 자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국내에서 특정 부품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있지만, 드론 전용으로 전방위 국산화를 추진하는 사례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기술 시연도 마련한다. 라이다 기반 SLAM 기술을 적용한 자율비행 산업용 드론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인다. 별도의 시연 공간을 조성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지도를 생성하며 자율비행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상영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행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de3a9310158a6.png이다인 에이럭스 대표가 에이빙뉴스와 DSK 2026 특집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I 촬영 - 에이빙뉴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DSK 2026에서 만나고 싶은 바이어나 기업이 있다면.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교육용 상용 드론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 각 기업마다 모터나 조정기, 전장 부품, 통합 관제 시스템 등 필요한 요소가 다를 텐데, 저희 부스를 하나의 협업 창구로 활용해주셨으면 한다. 기술과 부품, 플랫폼 전반에 대해 열려 있는 만큼 함께 사업을 만들어갈 파트너를 찾고자 한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업 관계자들은 자율비행 산업용 드론을 직접 확인해보길 권한다. 중공업·건설 현장 등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현재 PoC와 계약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실제 기술력을 보고, 산업 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 교육용 상용 드론을 100% 국산화로 발주하는 방향은 산업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본다. 군사 분야의 특성상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국산화 기조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국 제품과 동일한 가격을 단기간에 맞추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단계적·점진적인 국산화 방안과 가격 구조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

LCD나 배터리 셀처럼 아직 국내 수급이 쉽지 않은 부품들은 충분한 수요가 있어야 국산 생산이 가능하다. 산업 전반의 인센티브와 공급망을 함께 고려하는 유기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 에이빙(AVING)(https://kr.avi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