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AI 윤리 교육·격차 해소 중요…에듀테크 기업으로 일조할 것”
“아이들, 기술 악용에 대해 쉽게 인지 못 해 교육 중요”
코딩·드론 교육 시장 확대… 소형 드론 일본 진출
제품·교육으로 국내외 AI 리터러시 격차 해소 도와
“코딩 로봇·교육용 드론 확장·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할 것”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는 THE AI와의 인터뷰에서 “아동·청소년기 윤리적인 AI 활용 능력 갖추도록 교육 기관·기업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아현 기자
인공지능(AI)을 모든 생활·업무에서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오면서 AI 윤리·격차에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교육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무조건 기술을 잘 활용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아닌 기술 악용에 대한 인지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다.
내년부터는 초·중·고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고 코딩 교육도 의무화된다. 아이들이 AI 관련 지식을 쌓고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시에 기술 악용·격차에 대한 문제에도 더욱 노출될 수 있다. AI 기반 다양한 플랫폼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는 경우 AI 리터러시 능력에 따라 이해·활용 능력도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가 THE AI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 “AI 활용하는 아이들, 윤리 인식 중요”
오는 6월 28일 ‘더에이아이(THE AI) 창간 4주년&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기념 포럼’에 패널토론자로 나서는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는 THE AI와의 인터뷰에서 “아동·청소년기 윤리적인 AI 활용 능력 갖추도록 교육 기관·기업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 윤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안전한 교구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술을 쉽게 악용할 수 있는 환경 놓인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주로 교육용 코딩 로봇과 드론을 제조해 미래 교육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1년간 코딩 교육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이 대표는 “교육부에서 나오는 과제들이 AI 코스웨어나 플랫폼 기반 진행되도록 완전히 구조가 바뀌었다”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에서 AI 기반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을 이 대표는 AI 윤리 교육·격차로 꼽았다. 그는 “학생들이 윤리적인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기술의 악용인지도 모르고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윤리 교육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딩 교육 시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잘못된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윤리적 사용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에이럭스(ALUX)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는 네트워크나 컴퓨터 없이도 코딩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CES) 2024’에서 코딩 교육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구아현 기자
◇ AI·디지털 격차 해소 중요성 높아져
에이럭스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서 산간 지역 학생·성인·시니어 대상으로 코딩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코딩 및 AI 교육을 지원할 예정 있다. 이 대표는 “몽골에서 교육 연수를 통해 현지 교육자들을 양성하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캄보디아·필리핀 등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에이럭스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도 코딩 교육 진입 장벽을 낮춰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돕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비누는 네트워크나 컴퓨터 없이도 코딩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교육 도구들과 차별화했다”며 “CES에서도 디지털·AI 격차를 개선하기 위한 비누의 사회적 가치와 목표를 높게 평가해 상을 받게 됐다”고 했다.
에이럭스 교육용 소형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에이럭스 교육용 소형 드론이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소형 드론 계약을 체결해 유통망을 확장을 성공했다. 일본 관계자가 에이럭스 교육용 소형 드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 안전한 AI 교육 환경 조성 일조
안전한 AI 교육을 위한 교구재 생산을 위해 국내 생산라인도 갖췄다. 에이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딩 로봇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제조 인프라 기반 코딩 로봇 생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최근 교육용 소형 드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소형 드론에 카메라를 삽입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코딩 로봇·소형형 드론 글로벌 진출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드론 사업을 확장해 온 에이럭스는 드론 누적 판매 12만 대를 달성했다.
그는 “소형 교육용 드론을 국내에서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소형 드론 계약을 체결해 유통망을 확장했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중국 제품 수출이 제한되면서 기획을 얻어 수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형 드론에 맞는 카메라 삽입 연구를 하고 있다”며 “소형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가 교육용 소형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이 소형 드론에 작은 카메라를 삽입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구아현 기자
◇ 코딩 로봇·교육용 드론 확장·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 목표
에이럭스는 최근 ‘내일의 쌤’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제품·교육자·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022년 6월 교육 종사자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등장한 내일은쌤은 로봇, 드론, 교구재 등을 구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교구재 마트’, 다양한 대회 접수·관리가 가능한 ‘대회 관리’, 강사 활동 및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등을 한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게 돼 있다.
최근에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도봉구에 위치한 한 사무실로 일원화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 5월 상장 심사 청구를 완료, 하반기 중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여러 조직을 한 곳으로 일원화해 중복되는 업무와 직무를 정리해 효율성을 높였고, 여러 부서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플랫폼 기반 콘텐츠 경쟁력 확보, 네트워크 확장, 수출 확대, 드론 기술 개발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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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AI(https://www.newstheai.com)
[인터뷰]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AI 윤리 교육·격차 해소 중요…에듀테크 기업으로 일조할 것”
“아이들, 기술 악용에 대해 쉽게 인지 못 해 교육 중요”
코딩·드론 교육 시장 확대… 소형 드론 일본 진출
제품·교육으로 국내외 AI 리터러시 격차 해소 도와
“코딩 로봇·교육용 드론 확장·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할 것”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는 THE AI와의 인터뷰에서 “아동·청소년기 윤리적인 AI 활용 능력 갖추도록 교육 기관·기업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아현 기자
인공지능(AI)을 모든 생활·업무에서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오면서 AI 윤리·격차에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교육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무조건 기술을 잘 활용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아닌 기술 악용에 대한 인지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다.
내년부터는 초·중·고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고 코딩 교육도 의무화된다. 아이들이 AI 관련 지식을 쌓고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시에 기술 악용·격차에 대한 문제에도 더욱 노출될 수 있다. AI 기반 다양한 플랫폼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는 경우 AI 리터러시 능력에 따라 이해·활용 능력도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가 THE AI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 “AI 활용하는 아이들, 윤리 인식 중요”
오는 6월 28일 ‘더에이아이(THE AI) 창간 4주년&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기념 포럼’에 패널토론자로 나서는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는 THE AI와의 인터뷰에서 “아동·청소년기 윤리적인 AI 활용 능력 갖추도록 교육 기관·기업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 윤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안전한 교구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술을 쉽게 악용할 수 있는 환경 놓인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주로 교육용 코딩 로봇과 드론을 제조해 미래 교육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1년간 코딩 교육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이 대표는 “교육부에서 나오는 과제들이 AI 코스웨어나 플랫폼 기반 진행되도록 완전히 구조가 바뀌었다”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에서 AI 기반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을 이 대표는 AI 윤리 교육·격차로 꼽았다. 그는 “학생들이 윤리적인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기술의 악용인지도 모르고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윤리 교육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딩 교육 시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잘못된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윤리적 사용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에이럭스(ALUX)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는 네트워크나 컴퓨터 없이도 코딩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CES) 2024’에서 코딩 교육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구아현 기자
◇ AI·디지털 격차 해소 중요성 높아져
에이럭스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서 산간 지역 학생·성인·시니어 대상으로 코딩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코딩 및 AI 교육을 지원할 예정 있다. 이 대표는 “몽골에서 교육 연수를 통해 현지 교육자들을 양성하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캄보디아·필리핀 등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에이럭스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도 코딩 교육 진입 장벽을 낮춰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돕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비누는 네트워크나 컴퓨터 없이도 코딩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교육 도구들과 차별화했다”며 “CES에서도 디지털·AI 격차를 개선하기 위한 비누의 사회적 가치와 목표를 높게 평가해 상을 받게 됐다”고 했다.
에이럭스 교육용 소형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에이럭스 교육용 소형 드론이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소형 드론 계약을 체결해 유통망을 확장을 성공했다. 일본 관계자가 에이럭스 교육용 소형 드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 안전한 AI 교육 환경 조성 일조
안전한 AI 교육을 위한 교구재 생산을 위해 국내 생산라인도 갖췄다. 에이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딩 로봇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제조 인프라 기반 코딩 로봇 생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최근 교육용 소형 드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소형 드론에 카메라를 삽입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코딩 로봇·소형형 드론 글로벌 진출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드론 사업을 확장해 온 에이럭스는 드론 누적 판매 12만 대를 달성했다.
그는 “소형 교육용 드론을 국내에서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소형 드론 계약을 체결해 유통망을 확장했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중국 제품 수출이 제한되면서 기획을 얻어 수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형 드론에 맞는 카메라 삽입 연구를 하고 있다”며 “소형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다인 에이럭스(ALUX) 대표가 교육용 소형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이 소형 드론에 작은 카메라를 삽입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구아현 기자
◇ 코딩 로봇·교육용 드론 확장·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 목표
에이럭스는 최근 ‘내일의 쌤’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제품·교육자·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022년 6월 교육 종사자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등장한 내일은쌤은 로봇, 드론, 교구재 등을 구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교구재 마트’, 다양한 대회 접수·관리가 가능한 ‘대회 관리’, 강사 활동 및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등을 한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게 돼 있다.
최근에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도봉구에 위치한 한 사무실로 일원화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 5월 상장 심사 청구를 완료, 하반기 중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여러 조직을 한 곳으로 일원화해 중복되는 업무와 직무를 정리해 효율성을 높였고, 여러 부서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플랫폼 기반 콘텐츠 경쟁력 확보, 네트워크 확장, 수출 확대, 드론 기술 개발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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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AI(https://www.newstheai.com)